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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KT와 KCC의 경기가 열렸다. '국보센터' 서장훈 선수의 은퇴식 겸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서장훈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싸이.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3.19 |
싸이는 왔지만 '강남스타일' 말춤은 없었다.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선 싸이를 보기 위해 사직체육관을 모처럼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KT 구단 관계자가 팀 창단 이후 "경기시작 3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관중이 줄을 선 것은 처음"이라고 할 정도였다.
서장훈과 포옹을 한 뒤 공을 받아든 싸이는 "서장훈 형과 오래 전부터 개인적으로 형-동생으로 알고 지내온 사이여서 마지막 경기를 축하해주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농구에는 재주가 없는데 제가 시투를 해서 골인하면 그게 더 웃긴다"고 넉살을 떨었던 싸이는 첫 번째 시투에서 실패했다가 '한 번 더' 구호에 다시 시도했다가 골을 성공시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더 흥미로운 볼거리는 2쿼터 종료 3분여전에 일어났다. 정규 작전타임이 선언되자 KT 치어리더들이 공연에 나섰다.
치어리더들의 공연곡은 바로 '강남스타일'이었다. 치어리더들이 이 노래에 맞춰 특유의 말춤을 선보이자 모든 시선은 코트 앞 특별석에 앉은 싸이에게 쏠렸다.
일부 치어리더가 싸이 앞으로 다가가 함께 말춤을 추자는 제스처를 취하며 싸이의 즉석공연을 유도했다.
하지만 '월드스타'는 역시 아무 자리에서 함부로 나서지 않았다. "가수가 아닌 서장훈의 동생으로서 개인자격으로 방문했다"는 약속을 지키라기도 하듯이 싸이는 그저 웃고만 있었다.
결국 싸이는 치어리더의 '강남스타일' 공연이 끝나자 큰 박수로 화답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싸이의 깜짝 '말춤'솜씨를 기대했던 부산팬들은 아쉬울 뿐이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