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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공격은 내가 이끈다.'
KBL 공헌도의 계산 공식은 {(득점+가로채기+수비리바운드+블록슛)×1.0+(공격리바운드+어시스트+굿디펜스)×1.5+출전시간(분)÷4}로 산출한 가산점에서 {턴오버×1.5+2점슛 실패×1.0+3점슛 실패×0.9+자유투 실패×0.8}의 감점 요인을 뺀 것이다. 즉 가산점-감점이 총평점이다.
조성민이 1위로 오르는 데는 그의 득점력이 가장 큰 몫을 했다. 22.6점은 득점 부문 전체 3위다. 득점 부문 상위 5명 중 토종선수는 조성민이 유일하다. 외국인선수 일색의 득점랭킹에서 당당히 국가대표 가드의 자존심을 세웠다. 득점 외에도 스틸(2.0개) 공동 1위에 3점슛(3.0개) 2위를 달리고 있다.
KT는 올시즌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하위권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21일 현재 3승 2패를 기록하면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부족한 전력에 선전하고 있다.
조성민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중이다. 득점력이 좋은 외국인선수 앤서니 리차드슨(24.8득점, 득점 2위)과 함께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리차드슨은 공헌도 144.65점으로 전체랭킹 3위에 올랐다. 두 선수가 KT의 선전을 이끄는 모양새다.
KCC의 센터 타일러 윌커슨은 162.1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윌커슨은 평균 25득점 11.4리바운드로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 1위를 휩쓸고 있다. 2m1, 110㎏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우직한 플레이를 펼치는 게 강점이다. 외곽이 좋은 KCC에서 슈터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조성민은 2,3위 선수들보다 감점이 적어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가점 요소만 치면 3위지만, 턴오버나 슛 실패가 적었다. 조성민의 감점 요소는 32.5점, 하지만 2위 윌커슨과 3위 리차드슨의 감점 요소는 89점, 86.1점에 이르렀다. 전체랭킹에서 외국인선수 상위권을 휩쓰는 게 일반적이지만, 조성민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