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예상 밖 접전? 조급한 마음 없었다"

기사입력 2013-11-06 21:21



"조급한 마음, 들지 않았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왜 만수로 불리우는지 보여준 경기였다.

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78대49로 승리, 3연패 후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가 됐다.

사실 점수차만 놓고 보면 모비스의 일방적인 승리 같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높이에서 열세인 KT 선수들이 끈질기게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시소게임을 펼쳤기 때문. 하지만 3쿼터 막판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지며 결국 한순간 경기 분위기가 모비스쪽으로 흘렀고, KT는 4쿼터 4득점밖에 하지 못하며 패배를 당해야 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상대 3-2 지역방어에 대해 준비를 해서 나왔다. 그런데 초반에 상대 수비에 고전을 했다"며 "외곽 선수들의 공격의지가 없어 그랬다. 다만, 3쿼터부터는 외곽 선수들이 센터들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려는 모습을 보이며 외곽 오픈 찬스가 만들어지는 등 공격이 순조롭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예상 밖 팽팽한 접전 흐름에 대해 "2, 3쿼터 확실한 우위를 잡지는 못했지만 전혀 조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상대 센터진이 경기 초반부터 모비스 센터진을 막으며 힘이 빠졌고, 파울이 많았기에 결국 마지막 흐름은 모비스쪽으로 넘어올 수밖에 없었다는게 유 감독의 설명이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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