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테마랭킹]SK 최부경, 전천후 센터-포워드

최종수정 2013-12-03 06:54

SK 최부경이 '스포츠조선-SK Telecom 프로농구 테마랭킹' 12월 첫째주 토종 센터 부문서 1위를 차지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SK 최부경이 토종 센터 가운데 으뜸으로 떠올랐다.

최부경은 '스포츠조선-SK Telecom 프로농구 테마랭킹' 12월 첫째주 토종 센터 부문에서 384.1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1일 집계에서는 포워드 부문에 포함돼 2위에 올랐던 최부경은 이번 집계에서는 센터로 이름을 올려 경쟁자들을 제치고 정상을 정복했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 전 포지션을 대상으로 하는 전체 랭킹에서도 20위를 기록하며 높은 팀 공헌도를 자랑했다. 프로농구 테마랭킹은 스포츠조선 농구 전문기자 9명의 현장 평가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수의 활약도를 수치화해 매기는데, KBL의 공헌도 평가 방식을 토대로 산정한다.

최부경은 1일 KT전까지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9분43초를 뛰었다. 경기당 평균 득점 8.8점, 6.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우수한 빅맨들이 즐비한 SK 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약상이다. 하지만 최근 최부경은 발목 부상을 입어 2경기에 결장했다. 지난달 16일 모비스전에서 함지훈의 발을 밟고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며 염좌를 일으킨 것. 부상 당시에는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였지만, 8일만인 지난달 24일 동부전에 출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좀더 쉴 것을 권유했지만, 출전 의사를 강하게 내비치며 투혼을 발휘했다. 경기력 못지 않게 정신력도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에서 최부경은 외국인 선수의 기용에 따라 역할이 조금씩 달라진다. 주전으로 뛰는 애런 헤인즈가 나설 경우 최부경은 주로 골밑 플레이를 담당한다. 헤인즈가 워낙 내외곽에서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에 최부경은 센터로서 리바운드와 수비에 집중한다. 또다른 외국인 선수인 코트니 심스가 나설 경우 최부경은 내외곽을 오가며 팀플레이에 집중한다. 심스는 헤인즈와 달리 단독 공격보다는 찬스에서 골을 넣거나 리바운드를 잡는 역할에 국한되기 때문이다. 두 선수와의 호흡에 있어서 최부경이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이야기다.

아직 발목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된 것은 아니다. 최근 3경기서 경기당 평균 6.33득점, 6.33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출전 시간을 늘려 수치를 좀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2위에는 225.19점을 획득한 KT 장재석이 올랐다. 지난 시즌 데뷔한 장재석은 이번 시즌 상대 매치에 따라 스타팅으로 나서며 향상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1일 SK전에서는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창진 감독을 기쁘게 했다. 전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한편, 외국인 센터에서는 모비스 로드 벤슨이 559.75점으로 1위에 올랐고, KCC의 타일러 윌커슨이 541.2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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