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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이 칭찬한 이대성의 대인방어 능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모비스의 '만수' 유재학 감독이 이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을 리 없었다. 모비스는 경기 시작부터 상대 외곽에 대한 수비를 악착같이 해냈다. 어차피 상대 골밑 공격 때 1대1 수비로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었고, 설령 골밑에서 득점을 허용한다 해도 경기 판도를 뒤집을 만큼 폭발적인 상대 공격을 얻어맞을리 없기에, 외곽 수비수들이 골밑은 버리고 앞선으로 매우 나와 상대 외곽슛을 봉쇄했다. 그렇게 외곽 수비가 성공했고, 공격에서는 차근차근 골밑 득점을 쌓아가며 점수차를 벌렸다. KT 수비는 골밑을 강화하면 외곽포가 터지고, 외곽을 막으면 골밑슛을 터뜨리는 모비스 공격에 허둥지둥대며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했다. 전반 종료 후 스코어가 40-25였고, 3쿼터 후에는 62-36이었다. 4쿼터는 사실상 가비지 타임으로 흘렀다.
KT가 전체적으로 외곽이 좋은 팀이지만 그 중 핵심은 조성민. 국내 최고의 슈터인 조성민을 막는게 모비스의 최대 숙제였다. 유재학 감독의 선택은 이대성이었다. 경기 내내 조성민에 이대성을 붙였다. 이대성은 신인의 패기로 조성민을 물고늘어졌고, 조성민은 이날 9득점에 그치며 팀 패배를 바라봐야했다. 주무기인 3점슛은 5개 던져 1개 만을 성공시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