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하나외환에 진땀승 매직넘버 2

기사입력 2014-02-24 20:52


우리은행 임영희는 정규리그 MVP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플레이오프 준비는 오버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잘라 말했다. 우리은행은 우리은행 2013~2014시즌 여자농구 정규리그 챔피언 등극에 가장 근접했다. 2위 신한은행과 제법 승차가 벌어져 있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 전에는 플레이오프를 얘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2~2013시즌 전에 우리은행 사령탑에 올라 바로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당시에도 정규리그 우승을 하는 과정에서 막판 신한은행의 무서운 뒷심에 아슬아슬하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24승11패로 신한은행과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앞섰다.

위성우 감독은 "모두가 언제 우승하느냐가 묻는다. 선수나 감독이나 똑같다. 나머지 5팀이 모두 어렵다. 쉽게 풀리는 경기가 없다. 천천히 단계를 밟아 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2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외환과의 홈경기에서 68대63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자력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27일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챔피언에 등극한다. 하나외환은 8연패를 당했다.


우리은행 2013~2014시즌 여자프로농구 엠블럼 로고
우리은행이 전반전에 고전했다. 우리은행은 하나외환의 밀착 방어를 제대로 뚫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와 2쿼터를 시작한 후 경기 초반에 첫 득점을 기록하는 데 3분 이상 걸렸다.

우리은행은 공수 전력에서 한수 아래인 하나외환을 생각 처럼 쉽게 요리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슈팅의 정확도까지 떨어졌다. 전반전에 3점슛을 단 하나도 넣지 못했다. 시도도 1개에 그쳤다. 그만큼 하나외환이 3점슛을 맞지 않기 위해 찰거머리 처럼 따라붙었다. 2점슛 성공률도 36%로 낮았다.


그나마 사샤 굿렛 10득점, 양지희 7득점, 임영희 6득점으로 전반전을 29-27로 2점 앞선채 마쳤다.

하나외환은 최근 7연패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도 악착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2쿼터 한 때 역전시키기도 했다.

하나외환은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44-42로 2점을 앞선채 마쳤다. 하나외환은 가드 강이슬이 6득점, 나키아 샌포드가 5득점, 허윤자가 4득점을 보탰다. 반면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7득점을 올렸지만 동료들의 공격 지원인 빈약했다. 우리은행의 슈팅 정확도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하나외환은 4쿼터 중반까지도 리드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4분여를 남기고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이 막판 집중력과 체력에서 앞섰다.
춘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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