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임달식 감독 "선수들이 프로답게 최선을 다했다"

기사입력 2014-03-26 19:59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2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렸다. 58-54로 패한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
춘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3.26/

"비록 졌지만, 프로다웠다."

신한은행이 아쉬운 패배에 눈물을 삼겼다. 경기가 끝난 뒤 억울함에 라커룸 벽을 치기도 했다. 그럴만도 했다. 무려 19점차를 따라잡았지만, 마지막 순간 승리를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이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54대58로 졌다. 신한은행은 3쿼터 5분경까지 25-44로 무려 19점을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놀라운 집중력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김은혜의 3점슛을 시작으로 약 3분간 우리은행의 득점을 봉쇄하면서 13점을 넣었다.

결국 4쿼터에서는 동점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23초를 버티지 못했다. 54-54로 맞선 23초전 우리은행 임영희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54-56으로 뒤진 신한은행은 마지막 공격찬스에서 하은주와 비어드를 활용해 픽앤롤 플레이를 했다. 가장 확실한 득점 방법이었다. 플레이 자체는 제대로 이뤄졌다. 하은주가 걸어준 스크린 뒤로 돌아가 골밑을 파고든 비어드는 레이업 슛을 시도했으나 공이 림을 훑고 그냥 지나갔다. 결국 우리은행에 또 다시 파울로 자유투 2개를 내줬고, 이를 임영희가 모두 성공해 58대54로 경기를 끝냈다.

2차전에서 아쉽게 패한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어제 1차전과는 달리 오늘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임 감독은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도 리바운드 등에서 모든 실력을 쏟아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다들 무척 아쉬워했다. 경기 후 라커룸 벽을 치는 선수도 있더라. 선수들에게 '너희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1, 2차전 패배로 벼랑끝에 몰렸지만, 임 감독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아직 경기는 남아있다. 다시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3차전을 준비하겠다"며 굳은 결의를 밝혔다.


춘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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