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물오른 장타력, 좌우 펜스 연달아 직격

기사입력 2014-04-16 07:45



당겨치고, 밀어치고.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4번타자 이대호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2루타 3개 포함 4안타를 폭발시키며 시즌 타율 4할 고지를 밟았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5푼3리에서 4할로 올랐다.

올시즌 첫 4안타 경기다. 무엇보다 안타 4개 중 3개가 장타였던 게 돋보인다. 2루타 3방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3일 오릭스전에서 첫 홈런을 터뜨린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첫 타석부터 적시타가 나왔다. 이 안타가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

1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라쿠텐 선발 미마 마나부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145㎞짜리 몸쪽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2경기 연속 타점이자 시즌 6타점째다. 이대호는 이후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엔 2루타 행진이 계속 됐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구째 117㎞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렸다.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5회말 1사 1루서는 미마의 초구 140㎞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 상단을 때리는 대형 2루타를 쳤다. 소프트뱅크의 홈구장 야후오크돔의 펜스 높이는 5.84m로 일본 구장 중 가장 높다. 다른 구장 펜스였다면 충분히 넘어갈 수 있는 타구였다. 이대호의 최근 물오른 장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대호의 2루타로 2,3루 찬스가 이어졌고, 하세가와 유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두번째 투수 아오야마 고지를 상대로 우측 담장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때렸다. 앞서 두 차례 좌측으로 2루타를 만든 이대호는 가볍게 밀어쳐 우측으로도 초대형 2루타를 만들었다.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지며 이대호에게 득점 찬스가 왔지만, 이대호는 야나기타 유키의 1루수 앞 땅볼 때 홈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이대호의 4안타 맹타에 힘입어 소프트뱅크는 4대1로 승리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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