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농구의 국제 수준 향상을 위해 특별귀화가 추진됐던 앰버 해리스 문제가 해결점을 찾았다.
하지만 귀화선수는 외국인 선수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현재 각 구단별로 외국인 선수를 2명 보유하고 1명만 출전시킬 수 있다. 따라서 삼성생명이 귀화를 추진하고 있는 앰버 해리스는 정규리그에선 다른 1명의 외국인 선수와 동시에 코트에 나설 수 없다. 이로 인해 1명의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명만 뽑을 수 밖에 없는 삼성생명은 다음 시즌에 한해 전체 1순위로 외국인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 또 2라운드 마지막 순위로 해리스를 선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그동안 해리스의 특별귀화를 두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지난 2012~2013시즌에서 삼성생명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이끌었던 해리스가 귀화를 통해 국내선수로 인정될 경우, 삼성생명은 동시에 2명의 외국인 선수를 쓰는 엄청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해리스와 외국인 선수가 함께 뛸 수 있는 시간을 승부처가 아닌 1쿼터 혹은 2쿼터만으로 한정시키겠다는 의견을 냈지만, 나머지 구단들은 난색을 표시했다.
대신 해리스는 귀화 후 언제든 팀에 합류할 수 있는데다, 계속 재계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외국인 선수보다는 훨씬 팀에 잘 녹아들 수 있게 됐다. WKBL 관계자는 "프로스포츠 경기의 공정성을 지키는 동시에 선수 계약에 따른 위험성 속에서도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대의를 위해 노력한 귀화 추진 구단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