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남자농구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뉴질랜드의 경기가 열렸다. 64대 58로 승리한 후 한국 양동근 등 선수들이 뉴질랜드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잠실학생체=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7.29.
남자농구 대표팀이 뉴질랜드를 물리쳤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9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64대56으로 승리를 거뒀다.
남자 대표팀은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1승2패를 기록한 바 있다. 유 감독은 "매우 터프한 경기를 한다. 높고 조직적이기도 하다. 정기교류전을 가져도 괜찮을 정도로 좋은 훈련 파트너"라고 했다. 객관적인 전력 상 열세다. 뉴질랜드는 FIFA 랭킹 19위다. 한국은 31위.
1쿼터 11-14로 뒤진 한국은 2쿼터부터 스피드로 맞불을 놓았다. 조성민의 잇단 3점포로 21-21 동점을 만든 한국은 3쿼터 강력한 대인마크와 프레스를 앞세워 뉴질랜드를 압박했다. 강력한 수비가 살아나자, 뉴질랜드는 실수가 많아졌다. 결국 한국의 원활한 공격으로 이어졌다. 결국 양동근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52-40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4쿼터부터 체력적인 부담으로 공격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56-51로 추격당하는 상황에서 조성민의 연속 3점포로 리드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성민의 에이스 본능이 살아난 것은 가장 긍정적인 부분. 한국의 팀컬러인 수비력 역시 좋았다. 경기가 끝난 뒤 유 감독은 "수비가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5차 평가전은 31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6000여명의 관중들이 자리를 꽉 메웠다. 국내에서 농구 A매치도 관중동원능력이 준수하는 것을 보여준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