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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데까지 가보고 싶다. 동부 기록을 넘고 싶다."
그는 최근 대학 졸업 예정 선수들의 전국체전 출전을 두고 제기된 논란에 대해 "이제 대학은 떠나야 한다. 고려대에서 이룰 건 다 이뤘다. 이제 남은 애들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페이스 트로이 길렌워터가 고전하다 살아났다.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극찬을 받자 마자 집중견제가 시작됐다. 밀착수비와 힘이 센 전자랜드 주태수가 길렌워터를 괴롭혔다. 주태수가 길렌워터를 전반 8득점으로 묶었다.
반면 전자랜드 주장이면서 국내농구 터줏대감인 리카르도 포웰은 1쿼터를 완전히 지배했다. 포웰은 1쿼터에만 원맨쇼를 펼쳤다. 혼자서 14득점을 몰아서 꽂아넣었다. 길렌워터가 주태수에 막힐 때 포웰은 오리온스 진영을 종횡무진 누볐다. 장재석 이승현 모두 포웰의 빠른 움직임과 감각적인 슛을 감당하지 못했다. 이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전반 두팀의 점수차 13점까지 벌어졌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길렌워터는 3쿼터 12득점을 몰아쳤다. 길렌워터의 득점이 폭발했고, 오리온스는 3쿼터를 동점으로 마쳤다. 베테알 임재현의 3점슛 2방이 결정적일 때 터졌다. 길렌워터는 결국 이날도 26점을 넣었다. 포웰은 22득점.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팽팽한 접전이 막판까지 이어졌다. 전자랜드가 4쿼터 중반까지 앞서 나갔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자랜드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슈팅 마저 림을 자꾸 빗나갔다. 오리온스가 뒷심이 더 강했다.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포웰이 2점슛으로 동점(79-19)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리온스 김강선이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골밑에서 결승 2점슛을 성공시켰다. 그것으로 끝났다.
고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