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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하나외환의 외국인 선수 오디세이 심스(22)가 시즌 초반 단연 돋보이고 있다.
심스는 2014~2015시즌 KB국민은행 여자농구 개막 후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8득점, 5.33리바운드, 1.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8일 KDB생명전(72대69)에선 2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하나외환은 전체 1순위 외국인 선수 엘리사 토마스(22)가 1쿼터 도중 오른 발목을 다쳐 나간 상황이라 심스가 나머지 시간을 대부분 이끌었다.
심스는 한마디로 에너지가 넘쳤다.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몸을 수차례 던졌다. 코트에 쓰러지면서 공을 악착같이 잡으려고 했다. 외국인 선수가 이런 파이팅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다. 결국 연장전에 5반칙으로 물러났다.
그렇다고 심스가 박종천 하나외환 감독의 구상에 완벽하게 녹아든 건 아니다. 심스는 아직 노련미가 떨어진다. 어시스트 수치가 말해주듯 동료들을 이용한 플레이에 인색하다. 또 심스가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다른 팀에 비해 골밑에서의 높이가 낮아진다. 따라서 리바운드에서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정선화 이유진 등 토종들의 적극적인 골밑 싸움이 필요하다. 또 심스에게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토종 가드 김지현 신지현 강이슬 등은 출전 시간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심스도 살고, 토종 가드들도 살릴 수 있는 용병술이 필요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