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인삼공사와 LG 세이커스, 두 팀의 맞대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빅맨의 맞대결로 주목을 모은다. 하지만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 LG의 세번째 맞대결에선 둘을 코트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KGC의 오세근은 복사뼈 골절상, LG 김종규는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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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KGC가 오세근 없이도 2승을 수확할 수 있었던 건 오세근의 공백을 나눠서 메우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상대적으로 그게 잘 되지 않던 LG는 이날 경기를 계기로 해법을 찾은 모습이었다.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 갈렸다. LG는 2쿼터에 재미를 본 김시래와 메시 조합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KGC의 분위기가 어수선한 틈을 타 연속해서 공격을 성공시켰다. 메시의 골밑에 김영환의 외곽까지 공격 흐름이 원활했다. 3쿼터 중반에는 김시래가 연속 3점슛에 김영환의 연속 5득점이 터지면서 70-45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LG가 25점차로 점수를 벌릴 때까지 KGC는 너무나 무기력했다. KGC 이동남 감독대행이 작전타임을 불러 선수들을 다그친 뒤에야 분위기가 잡혔지만, 이미 점수차를 좁히기 어려운 상태였다. LG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LG가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98대70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김시래가 3점슛 2개 포함 18득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고, 제퍼슨이 20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문태종은 3점슛 2개 포함 16득점, 메시는 13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김영환마저 3점슛 2개 포함 11득점을 올려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안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