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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미남스타 강병현이 친정팀 전주 KCC를 울렸다.
강병현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3득점하는 절정의 슛감각을 선보였다. 어떤 상황, 어떤 자세에서 던져도 슛이 다 들어가는, 농구 선수들이 소위 말하는 '그날'이었다. KCC 신인슈터 김지후가 1쿼터 2개의 3점슛으로 맞섰지만 빛이 바랬다.
4쿼터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양팀이 강력한 수비 속에 저조한 공격력을 보이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KGC가 확실히 도망가지도, 그렇다고 KCC가 역전 분위기를 만들지 못하고 5~6점차 점수차가 이어졌다.
KCC는 종료 3분51초 전 김지후의 미들슛으로 66-69까지 쫓아갔다. 여기에 윌커슨이 자유투 2개까지 얻어냈다. 1개 성공. 67-69. 최소 점수차로 좁혔다. 여기에 종료 1분48초 전 윌커슨의 훅슛까지 터지며 71-71 동점이 됐다.
진짜 승부는 여기서부터였다. 박찬희의 레이업슛을 윌커슨이 쳐냈지만, 볼텐딩 판정이 됐다. KCC는 신명호가 야심차게 3점을 던졌지만 실패. 하지만 신명호가 종료 57.9초 전 가로채기에 성공하고 U1 파울을 얻어내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72-23 상황에서 KCC는 이어진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확실히 상대의 숨통을 끊지 못했다.
하지만 KGC 역시 마찬가지로 확실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KCC에 마지막 기회를 줬다.
17.7초를 남긴 상황 KCC의 공격. 허 재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렀다. 그리고 김효범에게 2번의 슛찬스가 났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경기 복귀전을 치른 김효범의 슛감각은 좋지 못했다. 3점슛 한 번, 미들슛 한 번 두 번의 슛을 모두 실패했다. 우여곡절 끝에 맥기가 리바운드를 잡았다. KCC는 파울을 했고 맥기에게 자유투 2개가 주어졌다. 남은 시간은 2.8초. KGC에게 승기가 99% 이상 넘어온 순간이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