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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KGC가 포워드 장민국(26)을 엔트리에서 빼고 귀가 조치했다.
장민국은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 평균 10분16초를 소화했다. KGC는 기량이 좋은 포워드 자원이 많다. 국가대표 양희종과 강병현, 그리고 살림꾼 최현민이 있다. 장민국의 성장 속도는 생각 만큼 빠르지 않았다. 공격력은 준수했지만, 수비력은 물음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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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남 감독 대행은 21일 "지금 분위기에서 선수단과 함께 있는 건 무리다. 그래서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선 뛰지 않는다. 구단에서 계약대로 월급은 나갈 것 같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의탈퇴 조치는 아니다.
장민국은 팀 훈련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앞으로의 선수 인생을 위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그래야만 이번 시즌이 끝나고 그를 원하는 구단이 있을 경우 새 둥지를 찾을 수 있다. 결국 이번 트레이드 내홍의 피해자는 장민국과 KGC 구단 모두다. 프로팀에서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불상사가 터졌고, 장민국은 선수 인생에서 큰 위기에 봉착했다.
KGC는 이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남자농구 삼성전에서 72대62로 승리, 2연승했다. 오세근(KGC)이 더블더블(19득점 10리바운드) 활약을 했다. 최하위 삼성은 6연패.
동부는 앤서니 리처드슨의 결승 2득점으로 전자랜드를 84대82로 제압했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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