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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조직적인 부분은 기대하지 않았다. 고비 때는 리바운드와 야투에서 공헌했다."
신정자가 가세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첫 맞대결을 벌였다.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 같았다.
신정자는 처음에 움직임이 어색했다. 그는 아직 신한은행 선수들과 동선이 매끄럽게 돌아가지 않았다. 기존 신한은행 선수들과 하루 정도 밖에 손발을 맞췄다. 신정자가 투입됐지만 우리은행과의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벌어졌고, 정인교 감독은 신정자를 빼고 대신 하은주를 투입했다. 신정자가 신한은행 팀 플레이에 녹아드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정인교 감독은 신정자를 활용한 최적의 조합을 찾는게 숙제다.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크리스마스의 골밑 돌파가 빛을 발했다. 승부는 2차 연장전에서 갈렸다. 김단비와 신정자가 중요할때 해결사 역할을 했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다. 크리스마스가 더블더블(27득점 12리바운드)을 기록했다. 김단비는 20득점, 신정자는 4득점했다.
춘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