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부리지 않겠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힘든 스케줄인데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면서 선수들을 칭찬했다. "스타트가 좋았다. 맨투맨 수비가 잘됐고, 존디펜스도 좋았다. 수비는 문제가 없었는데 실책을 많이 해서 속공을 허용했고, 세컨드 리바운드를 뺏기며 점수를 허용해 상대가 따라오게 했다"는 김 감독은 "힘든 스케줄로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조절해 줄 때 상대의 속공에 힘들었다. 4쿼터에 주전 멤버들이 들어가 수비가 도면서 역전했고, 헤인즈가 5반칙으로 나간 게 제일 컸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제 2위 SK와는 2게임차로 좁혀졌다. 10일 모비스와의 경기에 따라서 2위에 대한 욕심을 가져볼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김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모비스전에 항상 준비한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하지만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라고 했다. LG(6일), SK(8일) 등 강팀과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쉽지 않아 하루 쉬고 다시 붙어야할 모비스전에 전력을 쏟을 수는 없는 상황. 김 감독은 "이제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좁히기가 쉽지는 않다"면서 "모비스전이 있어 오늘 많은 선수들을 뛰게 했다. 오늘 김주성이 많이 뛰긴 했는데 모비스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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