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자력 6강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SK 나이츠를 상대로 3연패를 끊어 더욱 의미가 컸다.
2쿼터까지는 SK의 흐름이 좋았다. 상대의 슛 성공률이 떨어뜨리는 수비로 전자랜드의 득점을 31점으로 묶으며 34-31로 앞섰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3쿼터에 차바위와 정효근의 3점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역전을 하며 앞서나갔다. 58-50으로 8점을 앞서며 4쿼터를 시작. 하지만 4쿼터엔 SK가 빠른 농구로 다시 역전을 하며 중반 이후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전자랜드 포웰과 SK 헤인즈의 슛대결이 팬들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승부가 절정에 다다를 4쿼터 2분36초를 남기고 헤인즈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전자랜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포웰이 연이어 득점을 했고 SK는 김선형의 패스미스에 심스의 공격자 반칙까지 이어지며 자멸했다.
포웰은 24분을 뛰며 32득점, 12리바운드로 팀의 에이스임을 입증. 특히 3쿼터에 15점, 4쿼터에 12점을 퍼부었다. SK도 헤인즈가 30득점을 하면서 분전했지만 턴오버가 12개나 나오면서 패배를 맛봤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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