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농 MVP 우리은행 3파전, 박혜진 임영희에 양지희 가세

기사입력 2015-03-03 11:49


이제 2014~2015시즌 KB국민은행 여자농구를 빛낸 이들을 뽑을 시간이 다가왔다.

WKBL은 최근 각 시상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WKBL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는 5일 마감된다.


23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 구리 KDB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우리은행은 25승 5패로 1위를 지키고 있고 KDB생명은 5승 25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우리은행은 이 날 승리를 거두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우리은행 양지희가 KDB생명 김소담의 수비를 제치며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춘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2.23

23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 구리 KDB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우리은행은 25승 5패로 1위를 지키고 있고 KDB생명은 5승 25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우리은행은 이 날 승리를 거두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KDB생명 조은주(오른쪽)가 우리은행 박혜진의 수비를 제치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춘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2.23

23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 구리 KDB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우리은행은 25승 5패로 1위를 지키고 있고 KDB생명은 5승 25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우리은행은 이 날 승리를 거두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우리은행 임영희가 양지희에게 패스를 해주고 있다.
춘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2.23
MVP, 우리은행의 누구에게 돌아갈까

이번 시즌 최고로 빛난 별에 해당하는 MVP(국내선수로 제한)의 향방이 애매하다. 윤곽은 잡혔는데 확실한 선수가 없다. 대개 MVP는 정규시즌 챔피언팀에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3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에서 MVP 주인공이 나오게 맞다. 그런데 강한 임팩트를 준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우승 공헌도가 높은 선수를 뽑자면 박혜진 임영희 양지희다. 2년 전 첫 우승때 포워드 임영희가 MVP, 지난해 가드 박혜진이 MVP를 차례로 수장했다. 임영희와 박혜진은 변함없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런데 새로운 건 양지희가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양지희는 득점, 리바운드, 블록 등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전문가들은 힘 좋은 외국인 선수들과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은 양지희의 수치로 드러나지 않은 팀 공헌도까지 감안해야 한다고 말한다.

외국인선수상 3파전, 크리스마스냐 휴스턴, 토마스

최고의 외국인 선수상도 우열을 쉽게 가리지 못할 정도로 팽팽한 양상이다. 신한은행 크리스마스가 국내 무대 첫 시즌에 저돌적인 돌파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우리은행 휴스턴은 팀 우승 프리미엄이 있다. 하나외환 토마스가 보여준 파괴력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토마스는 소속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게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2일 현재 평균득점으로 따지면 토마스(18.73점)>크리스마스(16.94점)>휴스턴(16.67점) 순이다. 큰 차이는 없다. 공헌도로 보면 크리스마스(1007점)>토마스(898점)>휴스턴(841점) 순이다.

베스트5와 식스우먼상


포지션별 최고에게 돌아가는 베스트5는 가드 2명, 포워드 2명, 센터 1명을 뽑는다. 토종과 외국인 선수를 구분하지 않는다.

가드 후보는 박혜진 이승아(이상 우리은행) 박하나 이미선(이상 삼성) 최윤아(신한은행) 강이슬 신지현 심스(이상 하나외환) 홍아란(KB스타자) 이경은(KDB생명)이다. 공수에서 가장 고른 활약을 펼친 박혜진이 가드 한 자리를 차지하는 건 확실하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박하나 홍아란 이경은 강이슬이 각축전이다.

포워드 후보는 임영희 휴스턴(이상 우리은행) 곽주영 김단비 크리스마스(이상 신한은행) 커리 배혜윤 고아라(이상 삼성) 변연하 강아정 스트릭렌(이상 KB스타즈) 김정은 토마스 백지은(이상 하나외환) 한채진 조은주(이상 KDB생명)다. 외국인 선수들의 높은 팀 공헌도와 토종 프리미엄이 팽팽하게 맞서 결정이 쉽지 않다.

센터 후보는 양지희 굿렛(이상 우리은행) 신정자(신한은행) 정미란 바흐(이상 KB스타즈) 케인(삼성) 김소담(KDB생명)이다.

신인상과 지도상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신인상은 하나외환 신지현을 능가할 샛별이 없다. 우리은행을 3연패로 이끈 위성우 감독은 지도상 후보 0순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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