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시즌 KCC 남자농구가 7일부터 6일 동안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KBL리그는 이 휴식기 이후 막판 치열한 순위싸움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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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시즌 전 예상에서 "이번 시즌엔 전력차가 줄어 대혼전이 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시즌 초반 고양 오리온이 독주를 달렸고, 헤인즈(오리온)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에 울산 모비스가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그리고 전주 KCC, 안양 KGC, 원주 동부, 서울 삼성이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이 6팀으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전체 윤곽이 그려졌다. 5일 현재 6위 삼성과 7위 서울 SK의 승차는 6게임이다. 남은 일정을 고려할 때 이 격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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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동부 허 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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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재 아들' 허 웅은 프로 두 시즌 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5일 현재 경기당 평균 13득점을 넣었다. 올스타 팬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포츠 스타 중 베스트 드레서상까지 받았다.
허 웅은 그동안 허 재 전 KCC 감독의 아들이란 큰 그림자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는 달라진 경기력으로 베스트5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동시에 KBL리그 '핫 가이'로 도약했다. 허 웅-허 재 부자는 최근 인터뷰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허 웅 어머니 이미수씨가 자동차 운전을 못하는 아들을 도와 사실상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
④전자랜드 농구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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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최근 몇년간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운 농구로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고 '봄농구'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초반 외국인 선수(안드레 스미스)와 주축 토종 선수(정영삼)의 부상이 겹쳐지면서 팀 성적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뒤늦게 트레이드로 '포주장' 리카르도 포웰을 영입했지만 팀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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