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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자프로농구는 이미 클래스가 둘로 나뉘었다. 1위 모비스부터 6위 서울 삼성까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7위 kt, SK는 다음 시즌을 위한 '그들만의 리그'를 치르고 있다. 13일 부산에서 맞닥뜨린 1위 모비스와 7위 kt는 완전히 다른 입장이었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2연승중인 모비스, 3연패중인 kt였지만 kt가 69대68로 신승을 거뒀다. 순위가 바뀌진 않았지만 kt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농구'에 조금 더 다가선 하루였다.
kt는 코트니 심스가 2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재도와 블레이클리가 10득점을 올렸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12득점-송창용이 10득점-함지훈이 13득점-커스버트 빅터가 14득점-아이라 클라크가 14득점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지만 17개나 쏟아진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kt는 턴오버가 11개였다. 부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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