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가 삼성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3쿼터 들어서는 삼성이 제공권을 되살리며 6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쿼터 5분여가 지날 즈음 SK는 변기훈과 김선형의 연속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3쿼터 막판에는 김선형의 3점포까지 터지며 63-51로 점수차를 조금 더 벌렸다. 4쿼터서도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던 SK는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김선형의 3점플레이로 78-64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홈에서 1승을 해서 천만다행이다. 이번 시즌 삼성전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이길 수 있었다"면서 "리바운드에서 앞선 것을 바탕으로 좋은 수비들이 나왔고, 결정적인 턴오버를 유도하며 10점차 이상의 승리를 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문 감독은 "앞으로도 옵션을 다양화해서 경기를 풀어가겠다. 선수들이 골 넣을 때만 움직이지 말고 그 과정에서 옵션들을 잘 찾아서 먹어야 한다"며 당부의 말도 전했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