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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원주 동부 프로미전이 열린 3일 창원 실내체육관. 경기를 앞두고 코트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1월 31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전 홈경기 수훈선수 시상식이 열렸는데, 주장 김영환과 부주장 트로이 길렌워터가 MVP에 선정됐다. 시상식이 끝나고 이어진 사진 촬영 때 김완태 단장이 길렌워터를 바라보며 새끼 손가락을 내밀었다. 그러자 길렌워터도 쑥스러운 미소를 흘리며 새끼 손가락을 걸었다.
게임 MVP에 뽑혀 홈팬들 앞에 선 길렌워터는 다시 한번 새끼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했다. 다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경기장을 찾은 4093명의 팬이 증인이었다. 김 단장은 "인성이 좋은 선수인데 경기중에 흥분할 때가 있다"고 했다.
출전 징계가 풀리고 열린 3경기에서 길렌워터는 한번도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대응하지 않았다. 그가 복귀한 후 팀은 3연승을 거뒀다. 3일 원주 동부전에서 길렌워터는 24득점-9리바운드-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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