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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3위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두 팀. 하지만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변연하(18득점)가 대기록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삼성생명전에서 정규리그 통산 3점슛 1000개를 달성한 그는 1쿼터 5분1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해 이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제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1000개)를 아래에 두고 단독 행진을 이어간다. 그는 1쿼터 3분47초전에도 3점슛을 추가하는 등 이날 4개의 3점슛을 넣었다. 통산 1004개.
서동철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편하게 경기를 봤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며 "늘 공격적인 농구를 강조한다. 선수들이 감독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줬던 것 같다. 슛 감각이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남은 시즌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란 기대가 생긴다"라고 했다.
인천=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