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zone) 수비는 일단 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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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김 감독은 믿었던 '존 디펜스'가 오히려 1차전 패배의 원인이었다고 복기하고 있다. 김 감독은 "2-3 존 디펜스가 잘 되려면 선수들이 스피드 있게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다들 서 있으니 오히려 코너에서 상대에게 쉽게 3점슛을 내주고 말았다. 그런 면에서 어려움이 생겼다"면서 "2차전에서는 가급적 존 디펜스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동부는 원래 수비가 강한 팀이다. 2-3 존 디펜스, 3-2 드롭존 등 다양한 전술이 있다. 그런데 그 수비 포메이션의 핵심인 윤호영이 부상 중인데다, 김주성마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돼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김 감독은 "(윤호영이 빠진 상태에서) 드롭존 수비 연습을 해봤는데, 잘 안돼더라"면서 "결국 맨투맨 수비가 현재 오리온을 상대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단 맨투맨으로 선 뒤에 다음으로 존을 고려해볼 계획이다. 또 어설프게 헬프 수비를 하다가 속공을 당하지 말아야 한다"며 2차전 수비 전략의 얼개를 설명했다. 과연 김 감독의 노림수가 얼마나 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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