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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한새(정규시즌 1위)와 KEB하나은행(2위)이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맞대결한다.
전문가들은 두 팀의 이번 대결은 '타짜' VS '초보'의 구도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시즌까지 통합 3연패를 이룬 WKBL리그 최강팀이다. 이번 정규시즌에도 월등한 실력으로 일찌감치 1위를 확정, 한 달 이상 챔프전만을 준비했다. 위성우 감독을 비롯 전주원 코치, 박성배 코치 그리고 코트에서 뛸 임영희 박혜진 양지희 등이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한마디로 우리은행은 '이기는 법을 안다'고 볼 수 있다.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는 2000년대 후반 코치로 신한은행에서 전성기를 경험했고,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후 3차례 챔프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임영희 박혜진 양지희는 위성우 감독과 함께 '미생'에서 '타짜'로 변신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스트릭렌과 굿렛까지 팀에 잘 녹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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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KEB하나은행을 완벽한 '초짜'라고 얕볼 수도 없다. 현재 KEB하나은행 전력의 핵심인 모스비와 첼시 리는 외국리그에서 큰 경기 경험이 있다. 또 KB스타즈와의 PO 3경기를 통해 단기전에서 가공할 파괴력을 보여주었다. 모스비는 PO 2차전에서 혼자 3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첼시 리는 PO 1,2차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우리은행이 모스비와 첼시 리에게 줄 점수를 다 주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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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이번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선 우리은행이 4승3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