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재 감독, 국가대표팀 두 아들 모두 선발

기사입력 2016-08-03 18:17


허재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 스포츠조선DB

남자농구대표팀 최종 12인 명단이 확정, 발표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3일 제1회 FIBA 아시아챌린지대회에 출전할 12명의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가드에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 허 웅(동부) 허 훈(연세대)가 선발됐다. 포워드에는 조성민(kt) 이정현(KGC) 허일영(오리온) 최준용(연세대)이 최종 낙점을 받았다. 센터는 이승현(오리온) 오세근(KGC) 김종규(LG) 최부경(상무)이다.

대표팀 허 재 감독은 일찌감치 14명의 젊은 선수 위주의 훈련 명단을 선발해 전지훈련과 윌리엄존스컵을 치렀다. 이 선수들 중에 최진수(오리온) 이재도(kt) 김준일(삼성) 변기훈(SK) 이종현 강상재(이상 고려대)가 제외됐다. 양동근 이정현 조성민 등 기량이 검증된 선수들은 최종 명단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었다.

일단, 허 감독의 두 아들인 허 웅과 허 훈이 모두 뽑힌 것이 눈에 띈다. 그간 국가대표팀 단골 멤버였던 김태술(삼성) 박찬희(전자랜드) 등을 밀어냈다. 센터진이 이종현을 대신해 최부경이 합류한 것도 체크 포인트다.

대표팀은 오는 9일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제1회 FIABA 아시아챌린지대회에 출전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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