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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박장대소했다. 최대어 이종현(2m03·고려대)을 지명할 수 있는 기회는 모비스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추첨기에서 추첨볼이 힘차게 돌아간 것도 잠시,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즈가 버튼을 누르는 순간 98번이 나왔다. 유재학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모비스였다. 유 감독은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며 온 몸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최근 들어 가장 박장대소한 모습이었다. 곁에 있던 김재훈 코치, 이도현 사무국장도 하이파이브를 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오는 18일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는 이종현은 물론 강상재(2m·이상 고려대) 최준용(2m) 천기범(1m86·이상 연세대)이 대상자로 나와 어느 때보다 관심이 많다. 이들 빅4 중 한 명만 지명해도 "팀 10년은 걱정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특히 이종현의 경우 서장훈, 오세근, 김주성의 대를 이를 빅맨이다. 유재학 감독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때만큼 좋아한 이유다.
잠실학생체=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