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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가 자꾸 자기 고집을 부린다. '생쇼'를 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청주 KB스타즈와의 2016~2017시즌 삼성생명 여자농구 원정경기서 67대48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선수 존쿠엘 존스(20득점 9리바운드)와 박혜진(15득점)이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주었다. 반면 KB스타즈는 강아정(17득점)이 자기몫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임영희는 13득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부상 치료로 이날 첫 출전한 센터 양지희는 12분22초를 플레이하면서 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잡은 리드를 후반에도 지켜냈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의 변칙 지역 방어에 수차례 고전했다. KB스타즈도 우리은행의 촘촘한 지역 방어를 쉽게 깨트리지 못했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은행 간판스타 박혜진의 천금같은 3점슛 한개가 림으로 빨려들었다. 우리은행은 체력안배 차원에서 투입한 커리가 3쿼터 4득점으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KB스타즈 선수들은 점수차가 확 벌어지자 다급해졌다. 외곽슛 정확도가 무너져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턴오버도 나왔다. 우리은행이 3쿼터 종료했을 때 18점(55-37) 앞섰다.
4쿼터에 큰 흐름이 바뀌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점수차를 지켰고, KB스타즈는 따라오라고 했지만 힘이 달렸다. 청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