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20일 구리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서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이은혜가 빠지면서 모두 당황했었다."
우리은행 위비가 위기를 극복하며 이번시즌 무패를 이었다. 우리은행은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KDB생명 위너스와의 원정경기서 임영희(20득점)와 존쿠엘 존스(16득점)를 앞세워 70대67로 승리했다. 이번시즌 패전없이 7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아울러 지난 2014년 11월부터 계속된 KDB생명전 연승도 16으로 늘렸다. 승리는 했지만 자칫 승리를 내줄뻔했다. 4쿼터 중반까지 60-60 동점까지 내주며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KDB생명에 무려 11개의 3점포를 얻어맞았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은혜가 나가면서 흔들렸는데 (임)영희와 (양)지희가 베테랑답게 잘해줬다"라면서 "3점슛을 11개나 허용했는데 이정도면 이긴 것만으로도 다행인 것 같다"라고 했다. 이은혜는 1쿼터 중반 넘어지면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위 감독은 "은혜 발목이 돌아갔는데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 상황에 따라서는 은혜 없이 몇경기를 치러야 할 것같다"라면서 "일단 (박)혜진이가 그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다. (양)지희가 들어오니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선수들과 (이은혜가 없는 상황에 대해) 다시 맞춰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구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