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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9패인 두 팀이 격돌했다. 5할승률 문턱은 결국 인천 전자랜드가 넘었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프로농구 3라운드 모비스와의 홈게임에서 96대87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3연패 끝, 모비스는 4연승 끝이었다.
모비스는 1쿼터를 22-21, 1점차 리드로 마칠 수 있었지만 전자랜드 김지완이 하프라인을 건너자마자 쿼터 종료와 함께 던진 버저비터가 림에 빨려들어갔다. 전조였을까. 전자랜드는 2쿼터를 24-22 리드로 시작한 뒤 전반을 46-40, 6점차 리드로 마무리했다.
4쿼터 들어 경기가 잠시 뜨거워졌다. 모비스 전준범의 연속 3점포가 불을 뿜으며 경기는 혼전양상. 7분여를 남겨두고 모비스는 77-76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자랜드 외곽도 다시 집중력을 찾았다. 박찬희의 가로채기에 이은 강상재의 3점슛, 모비스 최지훈의 속공파울(U파울)까지 나오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다시 85-77, 전자랜드의 7점차 리드로 바뀌었다. 전자랜드는 이후에도 강력한 수비로 모비스를 압박했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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