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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승리를 따내지 못하던 꼴찌 부산 kt. 마침내 이겼다. 그것도 재역전승이었다.
승부는 막판 갈렸다. kt는 67-66으로 근소하게 앞선 경기 종료 2분38초전 제임스 켈리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매번 4쿼터만 되면 무너지는 고질병이 재현되는 듯 했다. 하지만 곧장 김현민이 골밑슛을 성공해 69-69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서는 박상오의 득점이 나오며 71-69로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도 만만치 않았다. 주포 켈리가 다시 한 번 2점을 성공해 동점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kt에는 윌리엄스가 있었다. 71-71이던 종료 44초전 천금같은 골밑슛을 넣었다. 계속된 74-71에서는 김우람이 자유투에 실패하자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77-71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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