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크리스마스 "성탄절에 경기한 것은 처음이에요"

기사입력 2016-12-25 19:34


크리스마스. 사진제공=WKBL

"크리스마스에 경기를 해본 것은 처음인데 특별하네요."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특별한 성탄절을 보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2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1대83으로 승리했다.

최근 5연패에 빠져있었던 KDB생명은 상승세였던 하나은행을 잡고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크리스마스의 부활이 반갑다. 지난 21일 우리은행전에서 24분 동안 0득점을 기록했던 크리스마스는 최근 심한 슬럼프에 빠져있었다. '주포' 크리스마스가 침묵에 잠기자 KDB생명의 공격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 크리스마스의 부진이 곧 KDB생명의 5연패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날 1쿼터와 4쿼터에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성탄절 부활'을 알렸다. 크리스마스는 25분20초를 뛰면서 3점슛 3방 포함 27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크리스마스는 "잘해서 기쁘고, 팀을 도와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다시 우리 팀이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인 것 같고, 새해에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슛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남자친구와도 상의를 했는데 슛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늘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적용했다"고 활약 이유를 설명했다.

슬럼프는 자신에게도 큰 고민이었다. "내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었다"는 크리스마스는 "쉬운 공들을 놓쳐서 스트레스가 쌓이다보니 더 안풀렸다. 오늘로 인해 괜찮아진 것 같아서 회복을 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크리스마스가 이날 주목받은 이유는 마침 성탄절 홈 경기였기 때문. 크리스마스 덕분에 KDB생명이 크리스마스에 승리를 한 것이다. 크리스마스는 "이전까지는 크리스마스에 경기를 해본 적이 없었다"고 웃으면서 "오늘 처음인데 팀이 이겨서 행복하다. 특별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구리=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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