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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최종 결단을 앞두고 있다.
사익스도 당연히 이 사실을 알고있다. 국내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이 언제 교체될지 몰라 불안한 것은 빈번하다. 하지만 벌써 두번이나 교체 대상으로 언급되면서 사익스를 향한 동정론도 일었다.
김승기 감독은 30일 잠실 삼성전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전 "오늘 보고 결정하겠다. 현재 마음은 팀에 남기는 것이 60%, 보내는 것이 40%다. 가드 김기윤이 다친 것이 뼈아프다. 오늘 경기 승패에 교체가 달려있는 것은 아니다. 삼성이 약점을 보인다면 사익스를 남기겠다"고 했다.
교체 대상자인 와이즈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와중에 사익스의 플레이는 더욱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은 결정을 하루 더 미뤘다. 삼성전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오늘 들어가서 상의를 더 해보고 내일 결정이 날 것 같다. 지금 확정은 못 하겠다. 굉장히 힘든 결정이다.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잠실실내=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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