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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를 이렇게 많이 해서는 이길 수가 없다."
동부는 오리온을 계속 추격했지만 끝내 패하고 말았다.
김영만 감독은 "수비는 문제될 게 없다. 60점대로 잘 막았다. 그런데 에러가 너무 많다. 계속 턴오버를 강조하는데 잘 안 된다. 볼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1쿼터 초반 밀린게 끝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승장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홈팬들에게 시원스런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했다.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가 된 것 같다. 우리가 퐁당퐁당으로 5일 동안 3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최진수가 귀중한 득점과 리바운드를 올려주었다. 김진유도 신인이지만 초반 투입돼 분위기를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우리가 선수 기용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루키 김진유는 이날 선발 투입돼 15분41초를 뛰면서 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다부진 수비로 동부의 가드진을 괴롭혔다.
최진수는 14득점으로 오데리언 바셋(17득점)과 공격을 이끌었다. 최진수는 "높이가 좋은 팀을 상대로 이겨 반전의 계기가 될 거 같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유는 "팀이 3연패 후 2연승을 거뒀다. 내가 선발로 출전한 2경기를 모두 승리할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김진유를 앞으로도 동부전 처럼 기용할 예정이다.
발목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이승현의 복귀 시점은 2월초 테스트를 거친 후 결정될 예정이다.
고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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