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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도 아쉬운 이상민 "만족스러운 경기 아냐"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2-02 21:21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의 2016-2017 프로농구 경기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 이상민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잠실실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2.02/

연패를 끊은 이상민 감독은 가장 먼저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 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9대81로 승리했다.

삼성은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해 1위 안양 KGC인삼공사에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또 올 시즌 전자랜드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개운하지는 않은 승리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활약했고, 임동섭은 경기 후반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려 승리를 견인했으나 수비에 아쉬움이 있었다. 또 마이클 크레익은 여전히 폭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이상민 감독도 "박스 아웃 강조를 많이 했는데 너무 많이 빼앗겼다"며 아쉬워 했다. 이 감독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아쉽다. 외곽슛이 들어가 위안이 되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작년부터 리바운드가 우리 팀의 장점이었는데, 올 시즌 공격리바운드가 줄었다. 오늘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긴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리플 더블'로 맹활약 한 전자랜드 박찬희에 대해서는 "워낙 빠른 선수이기 때문에 헬프 수비를 연습했는데, 수비적으로 탁월한 상대이다 보니 쉽지 않았다. 다음에 조금 더 보강해서 나오겠다"고 다짐했다.


잠실실내=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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