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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3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4개팀이 모두가 3위가 될 수 있는 찬스다.
2연승을 하며 3위를 굳히려는 듯했던 KDB생명이 13일 KB스타즈에 67대74로 패하면서 상황이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KDB생명이 3위이고, 신한은행, KB스타즈, KEB하나은행은 11승18패로 공동 4위를 달린다. 3위와 4위 그룹 사이는 0.5게임차다. KDB생명은 아프로 5경기, 나머지 공동 4위 3팀은 6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다.
박지수는 16경기서 평균 28분35초를뛰며 10.3득점, 11.2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순위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리바운드에선 존쿠엘 존스(우리은행·12.8개)에 이어 2위의 기록이다.
그녀가 골밑에서 든든히 지켜주면서 KB의 득점력이 올라갔다.
4연패 중인 신한은행은 외국인 선수 알렉시즈가 떠나면서 더욱 힘들어졌다. 김단비가 고군분투하지만 곽주영 김연주 등의 꾸준한 활약이 필요한 시기다.
KDB생명은 2월에 3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맹활약과 이경은 한채진의 외곽포가 좋은데 크리스마스에 대한 의존도가 큰 것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고 있다.
1라운드 전패를 했으나 어천와와 쏜튼, 김지영과 강이슬 등의 활약에 2,3라운드 8승2패의 맹활약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KEB하나은행은 최근 3연패로 좋지 못하다. 막판에 다운된 분위기를 어떻게 바꾸느냐가 중요할듯.
이제 결승선이 얼마남지 않았다. 모두에게 가능성이 있기에 경쟁팀끼리의 승부에 따라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