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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 "전자랜드 3점슛을 잘 막았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7-03-31 22:36


삼성 썬더스 이상민 감독이 선수들을 자제시키고 있다. 사진제공=KBL

서울 삼성 썬더스가 첫 판을 잡고 확률 95%의 위치에 섰다.

삼성은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압도적인 리바운드와 외곽포에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89대75로 여유있게 눌렀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확률은 총 40회중 38회로 95%에 이른다.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41-27로 압도하며 제공권을 장악했고, 3점슛 8개를 폭발시키며 전자랜드 수비를 무너뜨렸다.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2득점과 1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문태영도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고참 주희정은 선발로 출전해 결정적인 3점슛 2개와 어시스트 7개의 알토란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간 2차전은 4월 2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로 주희정을 꼽았다. 그는 "그동안 기용을 못해 희정이한테 미안한 부분이 있다. (주)희정이와 (김)태술이는 스타일이 다르다. 태술이의 컨디션도 정상적이지 않아 6강에서는 희정이를 더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오늘은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했다. 3점슛을 막는데 주력했다. 전체적으로 내외곽의 조화, 속공이 잘됐다. 다만, 전반에 실책이 많이 나와 더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상대의 프레스에 대비해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 부분은 더 준비가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전자랜드가 외곽에서 모션 오펜스를 많이 구사한다. 이에 대비한 수비도 정규리그 막판 3~4경기에서 준비했다. 김지완과 빅터에게 3점슛 내줬으나 다른 선수들의 3점슛은 잘 막았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잠실실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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