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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할 코트가 부족하고, 쉴 공간 없어도 우승을 향한 경쟁은 치열하다.
유니폼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자유로운 형식이지만, 열기는 정규 리그 못지 않게 뜨겁다.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이 주가 되다보니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경기 도중 양 팀 벤치에서 목 놓아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선수들의 육성 응원이 백미다. 슛 하나하나에 희비가 갈린다.
사실 환경이 매우 좋은 편은 아니다. 경기가 열리는 속초실내체육관은 선수들이 쉴 공간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대부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곧바로 경기장으로 향한다. 앞선 경기가 끝나기 전에 도착하기 때문에 짐을 풀 곳이 마땅치 않아 경기장 입구와 출입구 사이 통로에 가방을 내려놓고 대기한다. 가볍게 스트레칭도 한다. 또 연습 코트도 없다. 앞팀 선수들이 경기를 하다가 전반전이 끝나고 휴식을 취하면, 다음 경기 팀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공을 튕기고 슛을 던지며 워밍업을 한다. 라커룸도 비좁고 공간이 한정적이라 한꺼번에 여러 팀이 쉴 수는 없다.
속초=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