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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와 마이클 이페브라의 궁합은 어떨까.
이페브라는 지난해 LG에서 14경기 평균 14.9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부상도 당했고, LG의 선택으로 중도 퇴출되는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KGC와는 좋은 합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 이페브라는 뛰어난 개인 기술로 혼자 득점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외곽슛도 나쁘지 않고 돌파에 이은 마무리도 괜찮다. KGC의 토종 선수 높이가 높지 않다면 이페브라는 독이 될 수 있지만, KGC는 오세근이라는 리그 최강의 센터가 있기에 외곽을 흔들 수 있는 이페브라 카드는 나쁘지 않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이정현이라는 특급 슈터가 있어 2~3번 자리 외국인 선수가 필요 없어 포인트가드 사익스를 택했지만, 이정현이 전주 KCC 이지스로 떠난 상황에서는 이페브라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딱 이정현 역할을 해주면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