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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이 잘해줘 역전 발판 마련됐다."
서울 SK 나이츠 문경은 감독이 4연승의 공을 가드 정재홍에게 돌렸다.
이날 경기 SK는 역시 에이스 헤인즈가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치는 등 35득점하며 팀을 이끌었다. 문 감독은 경기 후 "역시 헤인즈는 최고 에이스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골을 성공시키는 능력은 국내 최고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문 감독은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최준용이 공-수에서 부진했다. 하지만 이를 정재홍이 잘 채워줬다. 정재홍이 23분을 뛰며 정리를 해줬기에 우리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정재홍은 이날 경기 9득점 4리바운드 2스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선형이 빠진 후 장신의 최준용이 1번 역할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최준용은 이날 경기 앞선에서 속공을 허용하는 실책을 저지르는 등 조금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 때 정재홍이 나와 경기 리딩을 해주며 SK가 안정을 찾았다.
문 감독은 "1주일동안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라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초반 실책이 나오는 등 좋지 않았는데, 이제 휴식이 주어지니 잘 정비하겠다"고 했다. 열심히 달려온 SK의 다음 경기는 26일 안양 KGC전이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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