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kt 감독은 "2쿼터까지 잘하다가 3쿼터만 되면 왜 몸들이 무거워지는지. 1쿼터와 3,4쿼터의 움직임을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며 "외국인 선수들은 파울 트러블에 걸리고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조 감독의 말처럼 이날도 kt의 두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와 웬델 맥키네스는 부진했다. 윌리엄스가 14득점 4리바운드, 맥키네스가 17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력도 그렇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시즌 들어가기 전 가장 기대를 모으던 외국인 선수 2명이었지만 시즌이 시작되고나서는 왠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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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소극적이고 컨디션이 안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미팅을 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운동할 때 열정이나 다음 게임 준비하는 자세는 좋은데 시합만 나가면 개인적인 욕심이 생기는지 플레이가 안되는지 안풀린다. 계속 얘기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특별히 문제가 없는데도 부진한 것은 더 큰 문제다.
부상 선수도 kt의 발목을 잡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부진하자 센터 김현민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진다. 김우람도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박철호도 허리 부상 중이다. 가드 포워드 센터 등 모든 포지션에서 빈자리가 보인다.
심각한 것은 부진을 끊을 이렇다할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더 부진한 윌리엄스를 대체할만한 선수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먀냥 좋아지기를 기다릴 수도 없다. kt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