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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 트레이드로 거듭날 수 있을까.
kt와 안양 KGC의 2대2 트레이드 매치가 끝났다. 두 팀은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맞붙었고, KGC가 웬델 맥키네스가 빠진 kt에 87대76으로 승리했다. 양팀은 지난 23일 김기윤, 김민욱-이재도, 김승원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리고 처음 맞대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센터가 부족해 영입된 김민욱도 7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특히, 이날 매치업 상대가 오세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오세근을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고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이를 악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kt는 김기윤이 정통 포인트가드로, 김민욱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면 어느정도 팀 정비가 가능할 듯 보인다.
반대로 관심을 모은 이재도는 3득점 2어시스트로 부진했다. 5반칙 퇴장도 당했다. 전체적으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kt 선수들은 이틀 전 전주 KCC 이지스전을 치른 반면, 이재도는 첫 경기라 더욱 떨렸을 것이다.
그렇다고 KGC가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재도도 능력을 인정받은 리그 최고 가드 중 1명이다. 김기윤과는 스타일이 다르다. 2대2 플레이가 능하고 수비에서도 저돌적이다. 긴장을 풀고 선수들과 호흡을 더 맞춘다면 좋은 활약이 기대가 된다. 특히, 2대2 플레이에 능한 데이비드 사이먼, 오세근과의 궁합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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