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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은행 걱정은 하는게 아니었을까.
이번 시즌은 다를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양지희가 은퇴를 선언하며 높이에서 어려움을 겪어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실제로 개막 2연패를 하며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천천히 팀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직 팀에 녹아들지 않은 김정은이 적응할 수 있도록 집중 지도를 했다. 외국인 선수 서덜랜드가 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윌리엄스로 교체를 했다.
그렇게 팀을 재건했고, 이젠 다시 튼튼해졌다.
조직력이 다시 살아나면서 우리은행은 지난 8일 1,2라운드에서 모두 패했던 청주 KB스타즈와 치른 3라운드 경기서는 4쿼터에 강하게 몰아부쳐 76대71의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박혜진이 3점슛 4개와 함께 22득점, 김정은이 2개의 3점슛과 함께 19득점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KB는 박지수가 25득점을 하고 단타스가 18득점을 하는 등 골밑에서 강력했지만 외곽 3점포가 17개중 4개 성공에 그쳤다.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인데 팀내 최고참 임영희는 "이제 우리 팀이 70∼80% 정도 올라온 것 같다"라고 했다. 분명 더 좋아질 구석이 있다는 뜻이고, 그렇게 올라갈 것이란 자신감이 보였다.
과연 우리은행이 이대로 올라온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며 또다시 정상에 다가설까. 아니면 KB를 비롯한 다른 팀이 우리은행의 정상 도전에 찬물을 끼얹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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