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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많아서 걱정이네."
그러나 부상 고민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팀들의 숙명이다. 이날 상대팀 삼성의 경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서혜부를 크게 다쳐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그래도 SK는 기대 이상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초반부터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SK다. 문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6강을 꼽기가 어려웠다. 우리도 간당간당하다고 생각해 4강을 목표로 잡았다"면서 "이제는 5강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우리가 시작할 때부터 1위에서 왔다갔다했기 때문에 다른 팀보다 다소 유리하긴 하다"고 말했다. 5강 싸움이라는 건 1~5위까지 모두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문 감독은 "모비스와 인삼공사가 너무 무섭다. 이제는 선두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전력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부상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SK는 이날 삼성전을 끝으로 3라운드를 마쳤다.
잠실학생=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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