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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폭발' KGC, 3연승 신바람... 삼성 멀어진 6강 희망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2-16 16:37


안양 KGC 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왼쪽)과 서울 삼성 썬더스 리카르도 라틀리프.

안양 KGC 인삼공사가 서울 삼성 썬더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의 실낱 같은 6강 희망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KGC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7대78로 이겼다. KGC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26승21패를 기록했다. 5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줄였고, 7위 삼성과는 5경기 차가 됐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34득점-12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다.

1쿼터부터 사이먼의 몸이 가벼워보였다. 9득점을 몰아쳤다. KGC는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속공으로 착실히 득점했다. KGC는 1쿼터를 22-17로 앞섰다. 2쿼터에도 사이먼과 Q.J. 피터슨이 공격을 주도했다. 사이먼은 골밑을 지배하며 많은 득점을 올렸다. 피터슨도 중요한 순간 3점포를 터뜨렸다. 전반전 점수는 43-31로 벌어졌다.

사이먼의 폭발력은 멈추지 않아. 3쿼터에도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했다. 전성현과 피터슨은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삼성도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득점과 이관희의 3점슛 2개로 추격했다. 4쿼터에도 정확한 슛으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사이먼이 꾸준히 득점했고, 양희종은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막판 승부처에서도 결정력에서 차이가 났다.

KGC는 삼성과의 승차를 벌렸다. 이제 5위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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