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겨서 다행인데, 다음 경기가 걱정이다."
그러나 승리 못지 않은 데미지도 있었다. 우선 주전가드이자 정규시즌 국내선수 MVP인 두경민이 다쳤다. 1차전 경기막판 험블된 공을 잡으려다가 팀 동료 디온테 버튼과 충돌하며 오른쪽 무릎에 골타박상을 입었던 두경민은 이날 1쿼터 선발로 출전했다가 14초만에 다시 SK 최부경과 충돌하며 다친 부위를 또 다쳐 벤치로 물러났다. 또 박지훈 역시 발목을 접질렸다.
때문에 승리 후 공식 인터뷰장에 들어선 이 감독은 표정이 밝지 못했다. 그는 "이겨서 다행이지만, 부상자들이 많아서 다음 경기가 걱정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경민은 다친 부위를 또 다쳐 상태가 좋지 않다. 또 박지훈도 발목을 다쳐 한 2경기 정도 뛰기 어려울 것 같다. 다음 경기에 (선수 기용에 관해) 고민 좀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원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