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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개막 2연승을 질주하면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밖에도 양동근 문태종 이대성이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력을 보인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상대 수비를 흐트러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화무쌍한 공격도 가능해졌다. 여기에 이종현까지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현대모비스는 국가대표급팀이 된다.
물론 약점도 있다. 턴오버가 많은 편이다. 16일 경기에서는 14개, 13일 경기에서는 15개를 범했다. 2경기 모두 상대팀보다 턴오버가 많았다. 하지만 이같은 약점을 현대모비스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으로 커버하고 있다.
게다가 현대모비스의 강점은 득점력만은 아니다. 라건아는 리바운드도 2경기에서 평균 19.5개로 1위에 랭크돼 있다. 어시스트에서는 이대성이 경기당 평균 7개로 1위다. 공격 뿐만 아니라 팀농구까지 무리없이 이뤄지면 현대모비스를 강한 팀으로 만들고 있다.
때문에 뜻밖의 장애물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의 독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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