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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전반에 승패는 결정됐다. 확실히 위기다. KT의 완패. 시즌 첫 3연패다.
초반부터 무너졌다. 1쿼터 25-17로 뒤졌다. 8점 차로 나름 경쟁력이 있었다. 2쿼터 완전히 무너졌다.
KT의 위기는 부상에서 비롯됐다.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하나였던 데이비드 로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 여기에 알토란 역할을 하던 김민욱이 '농구영신(1월1일 LG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허 훈은 개점 휴업. 외곽의 김윤태와 김명진만으로 외곽에서 버티기 힘들다. 내외곽을 휘젓고 노련한 김영환과 랜드리가 있지만, 골밑의 힘이 부족하다. 여기에 야심차게 데려온 단신 외국인 선수 쉐인 깁슨은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슈팅 각도 자체가 매우 낮기 때문에 슛 성공률이 언제 회복될 지 장담할 수 없다.
서동철 감독은 "허 훈과 김민욱의 경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1월22일) 출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지금 상태에서 KT의 반등 요소는 두 선수 외에는 없다.
하지만, 두 선수가 온다고 해도 절정의 컨디션은 아니다. 여기에 하위권 팀인 오리온과 삼성은 핵심 군 제대 선수들이 돌아온다. 오리온은 이승현, 삼성은 김준일과 임동섭이다. DB 역시 허 웅이 합류한다. 때문에 전망이 그리 밝은 것도 아니다.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 KT의 행보가 주목된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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