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가 고양 오리온의 추격을 따돌리고 3위 수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23승21패를 기록한 LG는 3위를 지켰고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LG와의 같은 승률을 노렸지만 22승23패로 5할 승률서도 밀려났다.
국가대표팀 소집 이후 처음 열린 두 팀의 맞대결. 예상대로 팀내 간판 국내선수를 보낸 두 팀은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그만큼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LG가 줄곧 리드를 유지했지만 멀리 달아나지는 못한 채 사정권에서 득점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양상이었다.
LG는 메이스를 앞세워 인사이드에서 착실하게 득점했고, 오리온은 내외곽에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LG가 종료 4분32초 전 안정환의 3점포로 80-76으로 달아난 것도 잠시, 3분35초 전 허일영이 2득점에 이은 파울 자유투로 80-80 동점이 됐다. 이어 오리온은 2분44초 전 먼로의 3점포가 터지면서 83-82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LG는 메이스의 활발한 골밑 공략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연거푸 성공하면서 85-83으로 다시 뒤집었다.
결국 팀파울이 승부를 갈랐다. 1분29초 전 주지훈이 오리온의 팀파울에 따른 자유투를 성공했다. 이어 에코이언의 플로터슛으로 85-87로 따라붙었지만 메이스가 1분19초 전과 46.4초 전에 얻은 상대 팀파울 자유투 4개중 3개를 성공시키며 간신히 간격을 유지했다.
종료 26초 전에는 메이스가 중요한 수비리바운드를 성공한 데 이어 공격 상황에서 주지훈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에 성공하면서 팽팽한 승부를 마무리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